사막과 바다가 하나로 만나는 곳 아부다비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도시, 아부다비. 2024년 지금, 아부다비는 이전보다 더 화려하고 세련되게 변신했습니다. 초대형 모스크부터 현대미술관, 그리고 사막에서의 특별한 체험까지!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아부다비 여행기를 바탕으로, 꼭 가야 할 명소와 문화 체험, 최신 핫플레이스를 추천드릴게요.

 

아부다비

아부다비에서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

아부다비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바로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였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도 압도적이었지만, 실제로 보는 순간 그 웅장함과 고요함에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대리석 바닥에 비친 하얀 돔들과 정교한 문양, 그리고 저녁이 되면 조명에 따라 색이 바뀌는 광경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루브르 아부다비'입니다. 파리의 루브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현대적인 건축미와 함께 고대 유물부터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전시를 경험할 수 있어요. 특히 햇빛이 돔 천장을 통해 쏟아지는 모습은 마치 별빛 아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지 않은 친구도 "여긴 정말 다시 오고 싶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야스 아일랜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페라리 월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며 아찔한 속도를 경험하고, 야스몰에서는 쇼핑도 실컷 했어요. 저녁에는 야스 마리나 근처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보며 식사를 했는데, 살짝 부는 바닷바람이 너무나 낭만적이더라고요.

2025년 지금 떠나야 할 이유

2025년의 아부다비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찹니다. 코로나 이후로 관광산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새로운 호텔과 레스토랑, 전시회들이 줄줄이 오픈했어요. 제가 갔을 때도 '아부다비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어서, 평소 클래식에 관심 없던 저도 멋진 야외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죠. 또한, 아부다비는 시즌별 이벤트가 정말 잘 되어 있어요. 4월~5월은 라마단 시즌이라 특별한 이프타르라고 금식 후 식사를 경험할 수 있었고, 11월에는 포뮬러1 그랑프리가 열려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몰려든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사막 사파리'였습니다. 4륜구동 차량을 타고 모래언덕을 넘나드는 그 짜릿함!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맞이한 일몰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캠프에서는 전통 무용 공연을 보고, 별빛 아래서 전통식 디너를 먹으며 아라비안 나이트를 제대로 체험했답니다. 최근 방영한 지구오락실3에서도 아부다비에서 촬영을 했던데 너무 반가우면서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아부다비 여행 준비 꿀팁

아부다비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 기본적인 정보만 잘 알아두면 훨씬 수월하다는 거예요. 비자는 한국인은 90일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해서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여권 만료일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하니 꼭 확인하세요. 환전은 두바이나 아부다비 공항보다 한국에서 미리 달러로 바꾼 후 현지 환전소를 이용하는 게 훨씬 이득이었어요. 공항 환율은 꽤 비쌉니다. 교통편으로는 택시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에요. 기본요금이 우리나라보다 싸서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고, 'Careem' 같은 현지 앱을 이용하면 더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은 있지만, 관광객에게는 택시가 훨씬 나아요. 날씨는 4월까지는 여행하기 딱 좋은데, 5월부터는 무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10월~4월 사이를 추천드려요. 낮에는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세요! 마지막으로, 의상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모스크 같은 종교시설을 방문할 때는 여성은 긴 바지와 긴팔, 스카프를 준비하는 게 필수입니다.

아부다비는 고요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한 번 다녀오면 아부다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