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환전’이죠. 예전엔 그냥 은행 가서 “달러로 50만 원만 바꿔주세요~” 하고 끝냈지만, 요즘은 방법도 다양하고, 선택지도 많아졌어요. 경제 상황에 따라서도 몇 일 차이로 큰 금액 차이가 나기도 하고 환전에 대해 감이 안올 때 읽어보시고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환전 앱, 체크카드, 오프라인 환전소, 심지어 현지 ATM 인출까지… 그러다 보니 “대체 뭐가 제일 좋은 거야?” 싶을 때가 많죠. 오늘은 이걸 좀 가볍고 현실적으로 풀어볼게요.
환전 앱 vs 오프라인 환전소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환전 앱이 인기 많은 이유는 딱 하나예요. 편하니까. 앱 몇 번 클릭하면 바로 환율 확인되고, 수수료 우대도 높고, 예약 환전하면 공항에서 그냥 수령하면 끝. 대표적인 앱으로는 ‘토스’, ‘우리WON환전’, ‘KEB하나은행 환전지갑’ 같은 게 있죠. 주로 본인이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 어플에서 환전하는 게 가장 간편하면서도 수수료 우대도 되니까 먼저 확인해 보면 될 것 같아요. 토스 같은 경우는 자체 환율 우대율이 좋아서 그냥 시세보다 싸게 바꾸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수령 장소가 한정적이라는 거. 공항에 안 들른다거나, 급하게 바꾸고 싶은 상황이라면 곤란해져요. 앱에서 환전 예약하고, 해당 은행 지점에 직접 가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요. 반면, 오프라인 환전소는 즉시 환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에요. 특히 명동이나 인사동에 있는 민간 환전소는 은행보다 환율도 좋고, 소액도 부담 없이 바꿀 수 있어요. 단점이라면, 신뢰가 덜 가는 곳도 있고, 운영시간이 한정돼 있다는 점? 주말이나 저녁에는 닫는 곳도 많으니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해요. 현지에서 환전 할 경우에는 후기가 많은 곳을 위주로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사기 환전소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구글 평점 4.5 이상인 곳을 위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자 체크카드 vs 현금 환전
자, 이제 ‘어떤 수단으로 돈을 쓰는 게 더 좋냐’로 넘어가 볼게요. 예전엔 그냥 ‘현금이 최고지!’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여행자 체크카드도 꽤 괜찮은 옵션이에요. 대표적으로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에서 나오는 해외겸용 체크카드들이 있는데요. 이 카드들의 장점은 현지 통화로 자동 인출/결제가 된다는 거. 예를 들어 유럽에 가면 유로로, 일본에 가면 엔화로 자동 계산돼요. 게다가 대부분 수수료가 1% 미만이거나, 환율 우대가 적용돼서 현금 환전보다 유리한 경우도 많죠. 무엇보다 도난이나 분실 시 대처가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 커요. 현금은 없어지면 그냥 끝인데, 카드는 정지시키면 그만이니까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사용처가 제한되는 경우. 일부 현지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를 꺼려하거나, 아예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특히 동남아, 중남미 쪽은 아직 현금 선호가 강한 편이에요. 그리고 가끔씩 해외 ATM에서 출금 수수료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몇 번 써보면서 익숙해져야 해요.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하더라고요. - 기본 생활비용은 체크카드로 - 비상용/소액 결제는 현금으로 - 앱으로 환전한 달러나 엔화는 공항에서 픽업 이렇게 세 가지 수단을 섞어서 사용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환전은 결국 상황 따라 달라요. 여행 국가, 환율 상황,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정답이 다르죠. 한 가지 수단에만 올인하지 말고, 앱 환전 + 체크카드 + 약간의 현금, 이 조합이 제일 안전하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이에요. 그리고 환전 관련해서는 꼭 수수료 비교하고, 우대율 확인하고, 귀찮더라도 조금만 알아보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이 쓸 수 있으니,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