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t96 님의 블로그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를 해보면 어떤 기분일까?” 누군가는 도전처럼, 누군가는 휴식처럼 아프리카를 꿈꿉니다. 저도 그랬어요. 그냥 평범한 20대였고, 지친 일상 속에서 무언가 나를 흔들어줄 특별한 순간을 찾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여행 같지 않은 여행’을 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봉사라는 단어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아프리카는 낯설고도 뜨겁게 저를 끌어당겼어요. 그중에서도 케냐와 탄자니아는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가진 나라들이었죠.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느낀 케냐와 탄자니아의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케냐, 웃음과 소음으로 가득한 생명의 땅처음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했을 때, 공기의 냄새부터 다르더라고요. 흙냄새, 향신료, 땀, 그리고 사람들의 숨결까지 섞인 생생한 공기. 도시 안..

해외 장기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한 여행 준비 이상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여행자 보험, 그리고 현지 법률의 이해는 필수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장기 해외체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안내합니다. 예방접종의 중요성: 국가별 필수 예방 조치해외 장기체류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해당 국가의 질병 위험과 예방접종 요구사항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질병관리청(CDC) 등의 권고를 참고해 국가별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로 장기 체류할 경우 황열병, A형 간염,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칸쿤은 ‘다녀오면 인생샷 하나쯤은 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행자들에게 로망 같은 존재다. 남미라기보다 북미와 중미의 경계에 있는 멕시코 동부 유카탄 반도의 해안 도시, 그러나 우리는 그냥 ‘칸쿤’이라고 부른다. 휴양지로서 갖춘 완벽함,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편함과 의외성까지. 오늘은 감성적이지만 솔직하게, 칸쿤의 장단점과 음식, 그리고 가볼 만한 곳들을 풀어본다. 때로는 두서없이, 마치 여행 중 생각처럼. 햇살은 찬란하지만, 그늘은 없다칸쿤은 일단 날씨가 전부다. 거의 1년 내내 맑고 덥고, 바다는 투명하고 파란색이 아니라 청록색이다. 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마음이 느슨해지고, 모든 고민이 잠깐 사라진다. 호텔존에 있는 리조트는 말도 안 되는 뷰를 자랑하고,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이라 음식, ..